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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중증 재생불량성빈혈,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으로 100% 성공
등록일 : 2017.06.20

중증 재생불량성빈혈,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으로 100% 성공

 

임호준 서종진 고경남

 

소아청소년 종양혈액과 임호준·서종진·고경남 교수팀이 12명의 중증 재생불량성빈혈 환자에게 '반(半)일치 조혈모세포이식술'을 시행해 100%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임 교수팀은 지난 2009년 7월부터 2012년 7월까지 12명의 중증 재생불량성빈혈 환자에게 부모나 형제 자매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해 모두 완치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현재까지 총 16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완치되었다.


임 교수팀은 반일치 조혈모 세포이식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이식 방법의 차별화를 들었다. 임 교수팀이 사용한 방법은 기증자의 골수에서 그 동안 이식 과정 중 문제를 일으켰던 면역 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한 후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것으로, 이 방법으로 부작용을 줄이고 이식 성공률도 높일 수 있었다.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은 혈액을 만드는 골수 안의 조혈모세포가 부족해 혈액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 난치성 혈액 질환으로 조혈모세포이식을 받는 것이 유일한 완치법이다.


하지만 조직적합항원(HLA)이 일치하는 형제로부터 조혈모세포이식을 받는 환자는 10~2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가족 중 완전 일치자가 없을 경우 타인과 조직적합항원이 일치해야 하지만 타인과 일치할 확률은 2만명당 1명 정도에 불과하다. 환자들은 조혈모세포이식을 받는 환자는 10~2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가족 중 완전 일치자가 없을 경우 타인과 조직적합항원이 일치해야 하지만 타인과 일치할 확률은 2만명당 1명 정도에 불과하다. 환자들은 조혈묘세포이식을 받기 전가지 수혈을 받아야 하지만 반복적인 수혈은 감염, 출혈, 당뇨나 심부전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환자들은 골수이식만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투병 생활을 이어가는 형편이다.


이번에 치료를 받은 12명 역시 대부분 적절한 공여자를 찾지 못해 오랫동안 수혈을 받아 온 환자로 이식 성공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10명 이상의 중증 재생불량성빈혈 환자에게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을 해 성공한 것은 세계에서 이번이 최초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임 교수팀은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이 중증 재생불량성빈혈 치료의 표준이 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 연구 내용은 골수 이식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인 '미국골수이식학회지' 최신호에 개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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