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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성인 예외는 없다! ADHD 증상과 치료법 [건강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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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진다.
산만하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ADHD,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인데요.

ADHD를 앓는 어린이 중 70%는 청소년기까지,
50%는 성인기까지 증상이 이어진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우리나라 소아의 5~10%, 청소년의 4~8%,
성인의 3~5%가 ADHD 환자로 추정되는데요.

이를 인원으로 환산하면
소아는 36만 명, 청소년은 20만 명,
성인은 무려 150만 명에 이릅니다.

김효원 교수 /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ADHD 아이들의 뇌를 발달단계에 따라 MRI로 확인해보면, 전두엽의 발달이 또래 아이들에 비해서 느리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ADHD는 주의·집중 능력을 조절하는 뇌의 발달에 문제라는 이야기 인데요. 가능한 어린 나이에 ADHD를 발견해서 약물치료를 하게 되면 주의·집중능력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발달이 또래와 비슷한 정도로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ADHD는 가능한 빨리 발견해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의 ADHD는
집중력이 부족하고 산만한 증상과 더불어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이 다양하게 나타나는데요.

이로 인해 주변으로부터 지적 받고,
야단맞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말 안 듣는 아이’ ‘문제아’ ‘늘 혼나는 아이’ 등
부정적 낙인이 찍히고
또래관계에서 기피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경험은 ADHD 아동으로 하여금
자존감 저하, 우울, 불안 등
2차, 3차의 정서적인 문제를 일으킵니다.

ADHD가 성인기까지 이어지면
주의력 결핍과 충동성이 부각되는데요.

직장을 자주 옮기거나, 업무에서 실수가 잦고,
쉽게 화를 내거나 충동적으로 결정하기도 합니다.

심해지면 우울장애, 불안장애 등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김효원 교수 /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ADHD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물치료입니다. 약물을 투약한 아동, 청소년의 70-80% 정도가 집중력, 기억력, 학습능력이 전반적으로 좋아지는 등 호전을 보입니다. 그러나 ADHD 치료에 약물치료만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아이를 도와줄 수 있게 하는 부모교육, 아동의 충동성을 감소시키고 자기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인지행동치료, 또래 관계를 도와주기 위한 사회성 그룹치료, 기초적인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치료 등 다양한 치료가 아이의 필요에 맞게 병행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혹 ADHD 치료제가 성장에 방해된다고 오해하거나,
중독위험성이 있다며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ADHD 치료제는 중독되거나 내성이 생기지 않고,
간혹 부작용이 생길 경우
투약을 중단하면 바로 회복되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우리 아이의 몸의 건강은 물론,
내면의 건강까지 잘 살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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