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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두개골 골절은 외상으로 머리에 충격이 가해져 단단한 두개골이 깨진 것을 의미합니다. 두개골 골절은 선상 골절, 함몰 골절, 기저 두개골 골절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원인
두개골 골절은 사고나 상해, 또는 운동으로 인해 두부에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① 선상 골절
두개골의 연속성이 손상된 것으로, 단순히 금이 갔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뇌 손상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선상 골절이 있을 경우 뇌내 혈종 발생 가능성이 큽니다.

 

② 함몰 골절
뇌 조직 안쪽으로 두개골이 함몰되어 외관상 푹 꺼져 보이며 뇌압 상승이 나타납니다. 함몰 부위가 운동 중추일 경우 간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 부종으로 인한 순환 장애로 인해 뇌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③ 기저 두개골 골절
두개 밑의 작은 구멍에는 많은 뇌신경 및 혈관의 통로가 있습니다. 두개골 골절로 인해 이들 통로가 손상되면 뇌신경 또는 뇌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눈 주위 점상 출혈(raccoon eye), 귀 후방 점상 출혈(battle sign), 귀나 코로부터의 뇌척수액 누출, 고실혈종, 어지럼증, 청력 감소, 안면신경 마비 등과 연관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 손상 중에는 안면신경 손상이 가장 많고, 청신경, 외전신경, 동안신경, 활차신경 등의 신경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동맥 손상(박리, 가성동맥류, 혈전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진단
X-ray 촬영을 통해 골절의 유무를 확인합니다. 좀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면 뇌 CT, MRI 등의 검사를 시행합니다.
치료

① 선상 골절
대개 증상이 경미하므로 별도의 치료 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뇌출혈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출혈 여부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수일 동안 금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통, 경련, 발작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선상 골절과 동반된 두피 열상은 개방성 골절로 간주하며, 항생제 치료를 시행합니다.

 

② 함몰 골절
골절 부위가 외부에 노출된 경우, 오염된 조직을 절제하고 이물질을 제거하여 감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두개골 두께 이상으로 함몰된 골절은 함몰된 골편을 들어 올려주거나 골편을 제거한 후 자가골 또는 인공골로 수술하는 외과적 처치가 필요합니다. 두개강 내 혈종이 있으면 혈종 제거 수술을 병행합니다.

 

③ 기저 두개골 골절
뇌척수액루의 유무에 따라 치료를 결정합니다. 뇌척수액루가 없는 경우에는 3~5일간 관찰합니다. 관찰 기간 동안 머리를 약간 높여 주고, 강하게 코를 풀거나 입으로 부는 행위를 금합니다. 이 기간 동안 예방 차원에서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뇌척수액루나 감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으면 통원 치료도 가능합니다.

뇌척수액루가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투여하여 감염을 예방합니다. 심한 출혈이 있으면 손상된 혈관을 수술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두개골 골절이 의심되면 귀나 코에서 흐르는 액체를 막지 않아야 합니다.
 
두개골에 이물질이 박힌 경우에는 절대 임의로 제거하지 않습니다.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한 다음 응급실로 이송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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